등원용 레슨백 완성 by 꿀우유

패브릭을 고르기가 정말 어려웠지만 결국 내 취향보다는 아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여... 그래도 아들의 최애캐릭터 호빵맨보다는 내 눈에 더 예쁜 스누피 패턴으로 겉면을 결정. ㅋㅋ
그 외에 홈패션숍에서 네이비 실 하나랑 세일중이던 자질구레들, 그리고 다이소에서 손잡이용 아크릴테이프와 재단용 가위, 시간이 지나면 지워진다는 펜 등을 구입. 이렇게 사면 그냥 핸드메이드 레슨백 + 신발주머니를 살만한 금액이 되긴 하지만, 내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분의 핸드메이드는 좀더 고가이고 ㅎ 또 아들 보육원의 통신문에 나온 레슨백이 보편적인 사이즈보다 조금 커서 오더메이드를 해야 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냥 그 사이즈대로 준비하려면 내가 만드는게 속편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하나 둘 필요한 것들을 내가 원하는 패브릭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유물이 되어버린 브라더 미싱을 발굴해 전원스위치를 넣어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만 한다... 고 정식 등원 날짜가 다가오며 내 자신에게 수없이 되뇌었지만 현 상황으로 아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있다보니 좀처럼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등원이 다음주로 다가와버렸네-!! ㅋㅋ 그래서 아들 낮잠자는 사이에 홈패션숍으로 가 부랴부랴 원단을 확정지어버렸다. 사실 두 시간쯤 되는 아들의 낮잠시간 동안 몰의 끝과 끝에 있는 홈패션숍과 다이소를 왔다갔다 하며 원단과 손잡이 색상 선택을 마칠 수 있었다. 그나마도 많이 내려놓고 내려놓은 것인데 ㅎㅎ 이번엔 그저 미싱을 부활시켜 가방을 완성시키는데 의의를 두기로, 그렇게 마음먹었기 때문에-
처음 미싱을 살 때 함께 샀던 이케아 가위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고 ㅋㅋ 재단을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럭저럭 쓸만 하다는 다이소 가위를 사보았는데 이 정도 품질이면 충-분! 역시 다이소...


너—-무 오랜만이라 보빈 자동 감기부터 간단조작가이드를 찾아봄 ㅋㅋㅋ 그렇게 제로에서부터 시작하다보니 30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되어 있던 가방 만들기에 한 시간 반이 소요~ 그래도 아들이 쿨쿨 잘 자줘서 완성에 이르렀다-!



안감은 요렇게.


아들에게 선물하자 너무나 신이 남!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난리 남 ㅎㅎ
다음 미션은 신발주머니와 입체마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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