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마냥 시간을 보내고픈 카페, margin planet by 꿀우유






자전거와 머그밥으로 유명한 마진플래닛. 자전거를 타고 가면 500원 할인, 간단한 정비도 무료로 해주신다고 한다. 가는길에 오르막이 있어서 자전거보단 걷는게 더 편한데. 그리고 내 자전거, 아니 정확하게는 우리아빠 자전거는 요즘 젊은이들이 타는 이런 예쁜 자전거가 아니지 말입니다.....






테이블석을 지나면 신발벗고 앉을 수 있도록 마루로 된 공간이 꽤 넓다.



물과 물컵, 시럽, 스트로, 냅킨 등을 마루 한가운데 모아놨다. 테이블마다 비치하는 것보다 깔끔하고 카운터까지 가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마루 한켠엔 공연을 위한 무대. 심플하고 소소한 연출이 좋다.



카푸치노 + 마카다미아쿠키. 쿠키세트로 주문하면 꽤 저렴하고 음료도 변경 가능해서 기분 좋았다. 물론 맛도 좋았고.



다리 쭉 뻗고 있자니 너무 편안하고 아늑해서 일어나지지가 않았다. 그냥 내 집같은 기분. 카페 안의 모든 분들이 그런 느낌으로 머물고 계셨다. 다이어리도 쓰고 비치된 책들도 뒤적거리고, 커피와 쿠키는 말끔히 비우고. ㅎㅎ
'그대 웃어요' 본방사수만 아니면 문닫을 때까지 죽치고 있었을 것 같다.





덧글

  • 고선생 2009/12/01 22:07 #

    자전거는 요즘 젊은이가 타는 예쁜 디자인보단 오히려 전 레트로한게 더 맘에 들더라구요. 전체적인 뼈대는 유지하면서 튀는 색을 덧발라주거나 약간의 개조를 거치면 그게 참 이뻐보이더라구요. 맨 윗사진 자전거가 꿀우유님 타시는 자전거라면 요샌 보기 힘든 사이클 스타일같은데..(저도 어릴때 저거랑 비슷한 자전거 탔어요^^) 얄팍하고 길쭉길쭉한 라인이 매력적이죠. 핸들 바꾸고 색 다시 칠하고 라이트달고 바구니 앞에 달고 해주면 굉장히 이뻐질것 같은데요.
  • 꿀우유 2009/12/02 14:45 #

    저건 제 것이 아니고;;; 제가 타는 자전거는 그냥 포인트랑 맞바꾼 레스포? 삼천리? 이런 느낌의 것이에요 ㅠ
    자주 다니는 커뮤니티에 픽시 하시는 분이 계셔서 종종 구경하는데 비비드한 프레임들이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근데 완제품이나 픽시나 가격또한 굉장하다는 슬픈 사실.....
  • 홈요리튜나 2009/12/02 15:31 #

    눈치보지 않고 시럽이나 우유를 잔뜩 넣을 수 있는 시스템 참 좋아요
    거품 위에 뿌려진 계피가 잔뜩이어서 소보로쿠키라도 얹은 것 같은 카푸치노가
    그나저나 자전거 이용에 대한 할인 혜택이라니...환경운동의 일환인가요 히히^^
  • 꿀우유 2009/12/03 19:32 #

    ㅇㅇ 세팅된 위치도 그러하지만 스탭분들이 하시는 일에 열중하시고 함께 있는 손님들도 그렇고, 무슨 도서관 열람실같은 느낌이에요, 좋더라구요 :)
    걷기쟁이인 저에게도 뭔가 혜택을 줬으면 하는데..... ^ ^;;
  • annie 2009/12/03 06:00 #

    이 카페분위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
    저도 가보고 싶네요..
    요즘 정말 이쁘고, 깜찍한 자전거들이 많던데..하나 장만하세요..:)
  • 꿀우유 2009/12/03 19:32 #

    하긴 미국 카페 느낌하곤 많이 다르네요 ㅎㅎ
    아휴 그런 자전거들이 보기엔 깜찍한데 가격은 무시무시하더라구요 40~50만원씩 하던걸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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