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천사 한 분이 지키고 계시는, Y's Basket by 꿀우유






며칠 전 퇴근길에 발견한 신상카페 in 무려 서대문 와이스 바스켓의 크리스마스 장식.
지난 번 파니니도 맛있었고 해서 동기와 함께 들렀다. 카운터에도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들이 주렁주렁-
안에서 보니 또 근사하다. 뭣보다 다양하지 않은 트리장식이 좋다.


크리스마스라고 등장했나 싶은 트리모양 쿠키.
이런게 새로 생겼다.
하지만 나의 관심사는 이쪽, 심플빵들. 이 집 사과+바나나 수제쨈 발라 먹을 속셈. ㅋㅋ
파니니 주문해놓고 식전빵 먹는건 어느 나라식인지. ㅋㅋ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기분좋은 스틱빵에 사과바나나쨈. 훌륭해!
자도자도 피곤한 직장인의 야간근무를 응원하는 에스프레소 콘빠나.
사정없이 저어 한모금 마시니 생기가 느껴진다. 이런 찌들은 직장인같으니.
바싹 구워진 파니니 등장!
각종 야채와 치즈 범벅!
둘이서 반 개씩 먹으면 딱 좋다.
근데 포슬포슬한 웻지감자는 어디 가고.....
아쉽지만 맛있게 먹었다.
사진엔 없지만 정말정말 친절하신 스탭이 한 분 계시다. 여러가지로 챙겨주셔서 그 스탭분께서 응대하실 때 더 맛있고 기분좋다. 이틀전만 해도 없었던 스탬프 카드를 만드셨던데 그동안 몇번 들렀던걸 기억하시고 챙겨서 찍어주셨다. 그러면서도 계속 더 필요한게 없는지 살피신다. 직장인 대상의 밥집만 드글드글한 서대문에 절대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같은 카페. 약간만 정동쪽으로 오픈했어도, 아니면 충정로 뒷골목에 생겼어도 이해할만 한데 정말 엉뚱한 위치에 자리잡아 저러다 없어지면 어떡하지 그럼 안되는데- 하며 신경쓰였지만 지금의 맛과 이 천사같은 스탭분(사장님이신지도 모를, 근데 여기 형제분들이 함께 운영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이 계시는 한 걱정없을 것 같다. 하긴, 근처에 학교도 있고 젊은 직장인들도 많아서 진작부터 이런 카페에 대한 수요는 있어왔다. 또 모르지, 이 집을 시작으로 서대문 상권도 조금씩 변할런지도.





덧글

  • 고선생 2009/12/04 00:28 #

    야채와 치즈범벅.. 찜해둘게요! ㅋㅋ
    아 그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저 꼬불꼬불한 감자튀김!! 서양땅에 발 붙이고 있으면서 한국의 양식에 테러당하는 이 기분은 뭐라 설명해야 할는지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경써서 대접받는 기분.. 남다르겠군요. 좋은 가게네요..
  • 꿀우유 2009/12/04 08:06 #

    또 테러하시게요? ㅋㅋㅋ
    꼬불꼬불 감자튀김- 하하 지난번에 갔을 때까지만 해도 웻지감자였는데 저거 나오니까 쫌 김이 샜죠, 근데 정성껏 튀기셔서 그런지 맛 좋더라구요.
    아마 그 스탭분이 안계셨더라면 자주는 안갔을지도 몰라요- ㅎㅎ
  • 홈요리튜나 2009/12/04 16:29 #

    이틀만으로 끝내기 아쉬운 이벤트지요
    그래서 두 달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전 감이랑 바나나를 넣고 조려 잼처럼 만들었는데...사과랑 함께 하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꿀우유 2009/12/04 20:06 #

    헉! 바나나도 새로웠지만 감?! 너무 궁금해요, 어떤 맛일까요- 전 어느 쪽이나 다 맛있을 것 같은데요? :)
  • 英君 2009/12/05 18:09 #

    파니니 맛있어 보여요..! 친절하고 좋은 점원분이 계시면 자연히 그 가게에 정이 가게 되는 거 같아요. (-:
  • 꿀우유 2009/12/07 19:34 #

    바삭하게 구워져서 더더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정말 저 근처 지나갈 때 우연히 마주쳐서 인사라도 나누면 기분이 좋아지구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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