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돌아다니던 어느 날. 롯데시네마에서 조조영화 보고 앙쥬 먹어보러 갔다. 딱 오픈시간이랑 맞게.
환하고 깨끗한 인테리어. 벽면에 맛난 디저트 사진들이 한가득.
앙쥬랑 밀크티무스.
너무나 유명한 메뉴.
대표메뉴가 될만한 폭신하고 부드럽고 시원-한 디저트.
속에 숨어있던 라스베리시럽과 보기에도, 먹기에도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 맛있었다.
금조각 띄워놓은 밀크티무스도 맛났다. 일단 양이 꽤 많다. 식후 디저트로 드실 분들은 이렇게 두 개씩 못드실거다.
이렇게나 화려한 쇼케이스.
지인들과 금방 또 들러 이것저것 잔뜩 맛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4번이나 5번출구쪽 아니면 상수-합정 쪽에서만 놀게 된다는게 문제.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카페 드 고릴라. 우린 그냥 차만 마시고 나왔다. ㅎㅎ
정확한 이름은 잊은지 오래인, 이 프라푸치노 또는 슬러시스러운 메뉴가 맛있는 카페라고 친구가 말해줬다.
얘는 레몬맛이었겠지.
나는 밀크티.
편하고 여유로운 카카오봄. 아무 걱정없이 좋은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하나같이 탐나는 찻잔들.
둘다 악마같은 초콜릿으로.
너무 달아 드시기 힘들다는 분들도 간혹 계신 것 같지만 정신차려보면 빈 잔이 되어버리는 매력만점의 핫초콜릿. 이름 정말 잘 붙이셨다.
한참을 공사중인 것만 보았던, 최근에 오픈한 어느 카페도 들러봤었는데 포스팅하기엔 너무 어리둥절해서..... 초콜릿이 가미된 커피메뉴가 세 가지나 되는데 뭐가 다른거냐고 여쭤보니 "그냥 들어가는게 좀 달라요." 처음 주문했던 메뉴를 변경하느라 추가된 금액을 결제해달라고 하니 "됐어요, 수수료가 더 나와요." .....원래 표현이 무뚝뚝한 분이실수도 있는데 우린 쫌 황당했다. 됐어요 대신 괜찮아요 만 됐어도 변경한 내쪽이 미안했을텐데. 결국 설명이 부족했던 초콜릿 음료는 너무 달아 반 정도밖에 못마셨다.
덧글
카이º 2010/07/27 14:14 #
그나저나 최근에 오픈한 그 곳은 좀... 그렇네요=ㅅ=;
꿀우유 2010/07/28 09:18 #
홈요리튜나 2010/07/27 16:02 #
꿀우유 2010/07/28 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