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02) by 꿀우유






듣도보도 못한 영화임에도 포스터에 끌려 우연히 봤는데 물건이었다. 잘못하면 B급도 아닌 완전 졸작이 돼버릴 수도 있는 빠져들기 쉽지 않은 이야기에 완전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 빈티지한 영상과 음악의 특별할 것 없는 드라마 분위기지만 짧은 프롤로그에서부터 공포의 정체를 또렷이 알 수 없어 영 불안했다.
May가 좋아하기 시작한 남자가 정말 수상하게 생겼는데, 보통의 공포영화에서였다면 그가 싸이코킬러가 되어 May를 해치겠지만 그는 오히려 지극히 평범했다. 그것이 비극의 씨앗이었지만. 그들이 함께 본 영화 Jack and Jill이 그들에게 실현될까봐 무서웠다.
남과 다른 그녀의 매력이 그녀 주변 사람들에게 어필하지만 결국 그녀를 혼자로 만든다. May의 독특한 캐릭터는 그녀의 특수한 상황과 경험에서 비롯된 것들이라 May의 감정상태를 이해하고 예측하기가  것이 어려워 더욱 보기 겁났다. 하지만 결코 일반적인 공포영화의 무서운 느낌은 없다. 소리지르게 만들고 놀래키고 그런게 아니라 슬픈 동화같은 이야기. 거기에 비틀린 코미디까지.
May가 직접 만드는 그녀의 의상들이 무척 독특하고 예뻤다. May의 말라비틀어진 매력과 잘 어울리는 누더기공주 스타일.





덧글

  • 홈요리튜나 2010/07/30 16:54 #

    아 저도 이거 봤어요...슬쩍 레즈비언처럼 나온 그녀가 무서운영화 시리즈 주인공이더군요 예쁜데 흐흐흐...
  • 꿀우유 2010/08/12 19:36 #

    ㅇㅇ 여주인공이 정말 매력있어요, 연기도 멋졌구요! 내년 여름에 또 한 번 볼까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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