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외갓집 by 꿀우유






쌓여있는 땔감으로 알 수 있듯, 우리 외갓집엔 아직도 아궁이에 불때는 온돌방이 있다. 올겨울도 일본의 썰렁한 마룻바닥에서 발시려울 생각을 하니 눈물이.....
보기만해도 배부를만큼 실한 배추! 맨날 농담으로 우리 외갓집 부농이다 부농이다 했는데 이게 다 몇 포기야- ㅋㅋㅋㅋㅋ
이 무성한 풀(?)의 정체는? 바로 당근! 삽화 속에서나 보던 무성한 입자루. :) 
집 안에 새로 들여놓은 장식장. 할머니께서 축구선수인 사촌동생의 사진과 메달, 표창장 등으로 꾸며놓으셨다. 이번에 3위 하면서는 동네 스타가 되어 지역마라톤대회같은 행사에도 초대받았다고- ㅎㅎㅎ 
할아버지 생신상. 특별할 것 없지만 하나같이 꿀맛인 할머니표 음식들. 특히 오랜만에 먹은 닭곰탕이 환상이었다!
작은삼촌네서 해오신 매콤갈비도 일품이었다. 떡볶이떡도 넣으셨는데 배가 너무 불러 못먹은게 한 ㅠ ㅠ
읍내 뚜레쥬르에서 산 케익은 나로 하여금 분노하게 만들었다. 생크림케익 4호라면서, 왜 싸구려 버터크림맛이 나는거냐..... 뚜레쥬르 다 그러는건지 동네마다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뚜레쥬르에선 생크림케익 안먹을거야! ㅠ ㅠ






덧글

  • bluexmas 2010/10/22 23:37 #

    저 저게 말로만 듣던 배추라는 채소라는 겁니까!!! @_@

    그나저나 저 케이크는 딱 보기에도 생크림 아닌 것 같은데요? 역시 뚜레주르...
  • 꿀우유 2010/10/22 23:49 #

    요즘은 다시 가격이 좀 내린 모양이던데요-
    모양이나 좋으라고 골랐는데 에잇! 진짜 우리동네 같았으면 따졌을 거에요!!
  • 홈요리튜나 2010/10/25 14:13 #

    현대인들에겐 오히려 이런 한상이 특별식아닌가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어요 게다가 외갓집하면 어쩐지 맛있는 느낌이잖아요 처갓집양념통닭이 아니라 외갓집양념통닭이었음 더 맛있는 느낌이려나 전 이제 외갓집의 맛을 느껴볼 수 없는데....흐익 설마 그 옛날의 버터크림맛 나는 케익은 아니겠죠 나드리제과 이런 데서 파는 것 같은 그런-_-;;
  • 꿀우유 2010/10/25 20:35 #

    튜나님 댓글 보고서야 처갓집양념통닭 네이밍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ㅋㅋ
    그러게 외갓집이 우위일까요 처갓집이 우위일까요! 궁금해~
    버터크림도 맛있게 만들면 맛있다는데 저건 맛있지도 않고 생크림이라고 이름붙여 더 열받은!! ㅠ ㅠ
  • 카이º 2010/10/25 17:08 #

    어.....헉....;ㅅ;
    생신상 너무 푸짐한데요!!
    상다리 부러지겠어요 ㅠㅠ
    뚜레쥬르를 비롯해 여러 프랜차이즈들은 좀 별로인거 같아요;ㅅ;
  • 꿀우유 2010/10/25 20:36 #

    파리바게트가 얄미운 구석은 있어도 뚜레쥬르랑 비교해서 맛은 더 나은 것 같아요, 시골 읍내라 파리바게트 하나 뚜레쥬르 하나 있었는데 그냥 파리바게트 갈걸 ㅠ ㅠ
  • Zeze 2010/10/30 13:00 #

    한정식 코스요리 같다~~아~~
  • 꿀우유 2010/11/06 15:58 #

    여행자답게 끌리시는구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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