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무제한의 베이커리 레스토랑, 산마르크 by 꿀우유






언젠가, 어딘선가의 포스팅에서 갓 구워낸 빵을 무제한으로 서빙해준다고 보았던 산마르크 레스토랑. 그 산마르크카페와 계열사임.
입구 근처에 진열된 빵을 보고 아 여기가 거기로구나 바로 생각이 났다.
높은 천장에 나무가 보이는 창, 넉넉한 테이블 간격 등 여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딱 깔끔한 세팅.
빵 무제한은 선택이기 때문에 주문을 마친 때부터 큰 빵쟁반을 든 직원분이 오셨다. 갓 나온 빵을 받아서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지금은 무슨빵 무슨빵이 있습니다 안내해주시고, 그 중에 골라 받으면 된다. 처음 받은건 밀크롤과 토마토롤. 왼쪽이 토마토롤인데 토마토맛이 진한 야채빵맛? 여튼 좋아하는 맛에다 따뜻할 때 먹으니 최고였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것들. 
왼쪽의 것은 단순무식하게 한국 오징어볶음을 스프로 만든듯한 맛이었다. 오늘 먹은 것중에 유일하게 감흥이 없었다. 그 옆은 관자 위에 새우. 소스가 맛났다. 그 옆은 닭가슴살 스시쯤? 역시 소스가 맛났고 차게 먹으니 문득 초계탕이 생각났다. 
맨오른쪽은 진짜진짜 맛있는 감자스프였다. 요 스프도 무제한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ㅎㅎ
선생님께서 드신 생선요리. 메뉴판에 흰자위어라고 나와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생선.
위의 생선요리와 고민하던 끝에 결정한 비프스트로가노프. 
사진이 좀 못나게 나왔지만 진짜진짜진짜 맛났다. 너무 맛나서 맨날맨날 먹어도 좋겠다고 느꼈을 정도. 요즘 이런 메뉴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 집에서 만들기도 그리 까다롭지 않으니 종종 해먹어야지. :)
그 사이에 도착한 딸기롤! 지금 일본 계절한정의 대표주자. 달콤하니 맛났다~
그리고 바게트, 치즈롤, 이미 뜯어먹은건 호두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큰 기대 않았던 바게트가 완전 맛났다.
그리고 쑥롤! 진짜진짜 맛있었다! 내가 너무 맛있어해서 식사 마치고 나오는 길에 선생님께서 더 사주셨다. 오른쪽은 치아바타. 이건 그닥 느낌 없었음. ㅎㅎ

디저트로 망고무스와 치즈케익, 거기에 홍차. 색도 참 곱고 예쁘더니 맛도 참 좋았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다 우유랑 설탕 넣어 밀크티로 마무리했음. 
완전 맛난 빵들을 먹던 중이라 그런지 치즈케익이 약간 찬밥신세가 됐다. 홋카이도에서 먹었던 치즈케익처럼 부드럽고 맛났는데. ㅎㅎ 아 진짜 완벽했어-
빵을 한 10개는 먹은 것 같다. 식사도 코스였건만! 근데 정말 실력발휘하지 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 심플한 빵들인데도 갓 구웠을 때의 그 맛은 그야말로 감동인 것 같다. 그래서 프랑스 여자들은 새벽에 부지런히 바게트를 사러 나간다지. 조만간 스위츠 파라다이스에 한 번 더 갈 계획이었는데 오늘 완전히 마음이 바뀌어버렸다.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덧글

  • 고선생 2011/01/26 02:44 #

    흑.. 꿀우유님네서도 비로서 레스토랑 코스요리가...ㅠㅠ
    제가 인생 살면서 코스요리 가장 많이 먹어본건 역시 돌잔치나 백일잔치 중화 레스토랑에서 할 때 가서 원탁에서 먹은 중식 코스가 제일 많네요 ㅎㅎ 마무리는 기스면이나 짜장면.
  • 꿀우유 2011/01/26 16:25 #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께서 데려가 주셨어요~
    저도 중국집 코스요리 좋아하는데 ㅋㅋ 회사 다닐 때는 종종 먹었죠, 저도 기스면 좋아한답니다!!
  • 키르난 2011/01/26 08:48 #

    빵 무제한에, 정말 맛있어 보이는 뜨끈뜨끈한 비프스트로가노프까지..;ㅂ; 스트로가노프는 집에서 만들자면 만들 수 있겠지만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롤빵들은 무리예요.;ㅂ; 아침부터 신나게 염장당하고 갑니다.
  • 꿀우유 2011/01/26 16:26 #

    그 그쵸 전 집요리 같은건 잘 안해요 하하하
    그나저나 링크 타고 놀러간 키르난님 블로그에서 능력자의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ㅎㄷㄷ 앞으로 종종 놀러갈게요! ^ ^
  • 카이º 2011/01/26 22:18 #

    오.. 레스토랑인데도 빵이 무제한이라니..
    굉장히 푸짐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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