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일주일 by 꿀우유

회사 관두고 백조생활 시작한 이래 정신적으로 험했던 때는 있어도 체력마저 바닥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직장다닐 때도 네 시간씩 자면서 무리한 적은 잘 없으니까 ㅠ ㅠ 나이 서른에, 생일도 지났으니까 진짜 꽉 찬 서른에 부탁도 안한(그래서 더욱 감사한) 면접이 잡혀 이력서에 직무경력서에 자기소개서에, 오늘은 기어이 면접용 정장까지..... 여자애들 입고다니는 그 블라우스만은 진짜 사절이었는데 지금 내 손에 들려있다.....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괜히 윗분들은 좋아라 하고 계시고 난 정말 무덤덤하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 알바면접도 숱하게 떨어져봤기 때문에 ^ ^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진심 사랑하기 때문에- 한국 다녀와서 현장 복귀하자마자 진부한 표현 그대로 살아있다는걸 느꼈을 정도로 즐겁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단지 그 곳이 신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경력면에서도 훨씬 메리트가 있다는게 엄연한 사실이므로. 내가 제일 솔깃한건 역시 해외출장. ㅋㅋ 이렇게 철이 없다. 여튼 내일 숙제를 마치고나면 한잠 늘어지게 자야지. 피부가 꺼칠하고 눈이 퀭한 것이 정말 못봐주겠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밀린 포스팅-오사카의 스테-키, 생일선물들, 오랜만의 카무쿠라라멘 등-도 할 수 있겠지. ㅠ ㅠ

덧글

  • 홍쎄 2012/03/05 20:45 #

    ㅎㅎ 어디로 지원하시는가요? 긴장되시겠어요.
  • 꿀우유 2012/03/09 21:49 #

    평범한 중소기업이었어요, 갈 때는 긴장 안했는데 역시 현장에서는 점점 죄어오더군요 ㅡ ㅡ
  • 홍쎄 2012/03/10 08:05 #

    ㅎㅎ 그래도 축하드려요!! 저는 아직 그러지도 못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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