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솔로몬의 위증 (전후편) by 꿀우유

개봉한다고 광고할 때부터 엄청 초호화 출연진인데다 재밌게 본 「8일째 매미」 감독 작품이라 무척 궁금했는데 드디어 봤다. 한국에서도 8월말에 개봉한 듯.
전후편 관람해야 하는데 극장 관객은 얼마나 들었을지 ㅎㅎ
두 편으로 나눠지다보니 좀더 스피디하게 지나가도 될 것 같다는 장면도 몇 군데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미야베 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서 느껴지는 사람 이야기가 잘 그려진 것에 만족스럽게 봤다. 난 소설은 읽지 않았는데 전 3권에 2천페이지에 달한다고 하니 아마 모방범 정도 분량인가? 1, 2권은 엄청난 속도로 읽어나가다 사건을 풀어가며 뭔가 바르고 성실하게 정리하는 느낌의 3권에서는 축축 쳐지던 기억이 나 미야베 미유키 장편은 손이 안가고 있다. ㅋㅋ
중학교가 무대이다 보니 십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는데 각종 리뷰들에서 이야기된대로 다들 참 잘했다. 미운놈을 마냥 미워할 수 없고 착한놈도 털면 먼지나는 이야기에 어울리게. 주인공 후지노 료코는 엄청난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 본인 실명을 영화에서 그대로 썼다고 하는데 연기 처음하는 신인인지 몰랐고 생김새로는 이성경 생각이 많이 났다.
성인 배우들은 나가사쿠 히로미, 나츠카와 유이, 마츠시게 유타카, 코히나카 후미요 등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잔뜩. 미운 역들은 비호감인 배우들이 맡아주었다. ㅋㅋ
매해 이렇게 한두편씩은 묵직한 미스테리물이 소설로도 영화로도 나와주는 미스테리 러버 일본 :)
마지막으로 가엾은 진상으로 나온 주리짱의 어여쁜 사진 한 장.

덧글

  • 미니벨 2015/09/16 10:34 #

    전 소설로 봐서 이 영화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CGV에서 하루에 한 번 상영하더라구요.
    대형 배급소에서 상영을 맡지 않았던 것 같아요.
    보고 싶었는 영화인데 개봉 소식도 너무 늦게 알아버리고 해서 못 봤네요.
  • 꿀우유 2015/09/17 09:08 #

    정말 극장 관람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군요... 저도 보고 싶은 영화는 광화문이나 상암 무비꼴라쥬? 등을 찾아야 했던 기억이 ㅠ ㅠ 전 책은 안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리뷰 보면 책 내용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인터넷 티비나 DVD 등으로 감상의 기회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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