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위크 by 꿀우유

날마다 휴일인 백수가 실버위크라고 뭐 있나 놀고 먹는거지 ㅎㅎ
일본 팸레 느낌 이탈리안에서 저녁 먹은 날. 대체 어떤게 이탈리안이냐 싶지만서도 ㅋㅋ 간이 좀 쎈 점만 빼면 고루 먹을만한. 나폴리탄이 딱 기대하던 대로의 맛이라 맘에 들었다.
이건 실버위크 기념이기도 하고 축하 파티이기도 했던 저녁식사. 사진은 왜곡 때문에 사람이 대빵 크고 음식은 짝아보이는데 하아 전부 맛있고 차고 넘치는데 위장의 한계가 야속하기만 했던 그런 식사. 살살 녹는 연어스시 남긴건 정말 가슴이 아팠다. 와인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무슨 종류인지 아무리 뜯어봐도 못찾겠어... 이 정도로 취향에 맞는 와인 정말 흔치 않은데.
디저트로 사간 케익들. 계절감 있는 것들로 고른다고 애썼다. ㅎ 남편은 길쭉한 넛츠&커피를 가장 원했고 나는 오렌지캬라멜을 원했는데 맛은... 남편 승.
도쿄에서 내려온 친구랑 모닝도 한 번. 모닝 먹을 줄 아는 남자라 맘에 드는 녀석 ㅎㅎ 친구 왈 코메다커피의 라이벌 정도 되는 포지션이라는 호시노커피. 그치만 인터넷에서 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호시노가 조금 더 위인 느낌. 다만 집에서 커피를 너무 맛있게 마시고 있는건지 커피맛이 영 그저 그랬다. 집커피보다도 그저 그러면 밖에서 마시는 보람이 없잖아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