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LO and LEMAIRE 구경 by 꿀우유

룩북 스타일은 흐음... 너무 트렌디한 스타일링은 질색이고 레드 터틀넥컷 정도는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동네니까 구경은 다녀와야지 하는 생각에 츠타야에서 책보다 오픈시간 5분 넘겨 들어갔더니 ㅋㅋㅋ 우메다 매장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인파가 우글우글. 심지어 엄청 허접하게 세워놓은 콜라보 안내보드가 바닥에 떨어지기까지 ㅋㅋ 평소엔 유니클로 매장에서 잘 볼 수 없는 차림의 30대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역시 매장에 어울리지 않는 남자가 혼자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부인이랑 같이 온 어떤 아저씨는 「일단 쟁여놓고 보자구!」이러면서 막 우먼스 선반의 제품들까지 뒤적뒤적.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탕. 그렇지만 +J 때나 흐앤므 이자벨마랑 혹은 알렉산더왕 꼴라보 때랑 비교하면 평온하기 그지없는 수준.
어차피 울 들어간 제품 대부분은 그 돈 주고 사입기도 싫은 그런 질감이라 레이온 블라우스랑 바지만 집어들고 유유히 빠져나왔다. 피팅룸 이용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입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환불 ㅡ ㅡ 블라우스는 너무 맘에 들고!! 바지는... 편할 것 같긴 한데 파자마로 보이지 않을 자신이 있을지 좀 생각해보고 결정할 듯. 내 몸매와 다리길이로 저 모델핏은 절대 안나오니까 ^___^

어차피 이쪽이 훨씬 흥미로우니까 ㅎㅎ 
나의 위시리스트는 요 스커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