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의 뷰티 포스팅... by 꿀우유

성의도 별 정보도 재미도 없어서 충격과 공포인, 어쩌다 한 번 올려보는 뷰티 카테고리의 포스팅...
며칠 전에 우메다에서 시간이 남아 한큐백화점 뷰티브랜드 층에 가봤는데, 아마 손 상태가 말이 아니라 질좋은 핸드크림좀 발라볼까 해서였던 것으로 기억;;
그런데 왜 나는 바디제품 브랜드들로 향하다 지방시를 지나며 새로 나온 립제품 색깔을 구경해본 것일까.
아마도 요즘 레드립의 예쁜 사진들을 많이 봤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지만 난 대학생때 딱 한 번 맥에서 레드립스틱 구매해보고 언니한테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이후로는 절대 레드컬러를 사지 않는다. 그런건 피부도 좋고 얼굴도 예쁜 사람들이 바르는 거라고 언니랑 절대기피 하고 있었다.
여튼 그 레드컬러를 보고 있는데 매장 스탭이 광속으로 다가와 발라보실래요? 하는 것. 글로시한 편이라길래 그럼 아예 감당안되는 새빨강은 아니겠구나 하며 입술을 그녀에게 맡겼다.
다 바르고 거울을 짠~ 살짝 풉 하고 웃음이 나왔다. 아직 브러시로 바른 인위적인 모양새라 영 우스웠는데 가장자리를 잘 펴발라보자 피부도 깨끗해보이고 썩 괜찮은 느낌...! 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아이디어, 이걸 화이트데이 선물로 받아볼까...?!

그러곤 하루이틀 뒤였나? 역시 별 생각없이 드럭스토어를 지나는데 레브론 립크레용도 신상컬러가 나왔네? 게다가 레드... 뭔가 느낌이 온다... 발라보니 지방시의 그것과 꽤 흡사. 유행은 유행인건가?
그래서 이런 손등 발색이라는 것도 다 해봤다;; 조명이 다른 곳에서 찍어 두 장... 이렇게 발라놓으니 차이가 꽤 느껴지기도. 위에 덩그러니 바른 핑크는 원래 즐겨바르던 레브론 립크레용 1번인데 괜히 한 번 묻혀봤고;; 아래 네 가지가 우 지방시, 좌 레브론의 한 번 문지른 색과 두세 번 문지른 색. 지방시가 좀더 핑크느낌이고 레브론은 다홍스러움. 시간이 지나면서 지워지는 동안의 색은 지방시쪽이 더 맘에 드는건 기분탓일까... 하지만 립제품을 사서 단 한번도 끝까지 사용해본 적 없는 나. 지금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립스틱과 립글로스, 립밤도 결국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통으로 던지게 될 나. 밖에서는 도대체가 히말라야 립밤만 바를 거였다면 그 많은 립제품들은 이제껏 왜 쟁였냐며... 선물받고 까지도 않은 립스틱과 립밤은 어쩔 거냐며... 아마도 이 구매욕구는 진정시켜야 할 것 같아...

저따위 내용만으로 포스팅을 끝내긴... 그리고 요즘 신나게 사용하는 이 아이허브 스펀지에 대해서도 쓰고 싶어서. 너무 유명한 제품이라 굳이 보탤 이유가 없지만 나 왜 이런걸 이제 알게 됐냐며, 요즘 손에 파운데이션 묻을 일 없이 초간편하게 베이스메이크업을 해치우고 있다. 액상클렌저 펌핑해서 쓰고 있다보니 세척하기도 초간편. 클렌저 뿌려서 주물주물, 헹군 물이 맑아질 때까지 몇 번 반복하고 물기 짜서 건조시키면 끝. 완전 신세계... 밖에서 돌아다니다 화장실 같은데서 거울보면(거울을 소지하지 않는 여자 ㅡ ㅡ) 깔끔하게 얹혀져있는 베이스메이크업 보고 기분좋아짐. 이건 평생아이템 당첨!

지난 달이었나, 아이허브에서 몇몇 브랜드 20% 추가세일 할 때 뭐 살거 없나 검색하다 사본 호호바오일. 리뷰 보니 만능 아이템이라고 해서 나도 클렌징, 헤어마사지 등에 사용해봤는데 헤어마사지는 몇 번 안했고(그닥 좋은지 모르겠어서) 클렌징오일로만 쓰고 있다. 이걸로 문질문질 하고나서 액상클렌저(이것도 아이허브에서 인기제품인데 이름 생각 안나고 ㅠ)로 두어 번 씻어낸다. 원래 뭐든지 대충대충... 리뷰 보면 좁쌀여드름? 올라온다는 이야기도 본 것 같은데 나도 처음엔 살짝 트러블 생기는 듯 싶더니 피부가 적응한건지 지금은 만족스럽게 사용중. 원래 각질도 도드라졌었는데 이거 때문인지 아래 로즈힙오일 때문인지 각질도 많이 좋아졌다.
로즈힙오일도 다들 찬양하길래 사봤다. 리뷰중에 기미가 옅어졌다!!는 글이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다;; 매일 저녁 세안하고 세이야스? 토너로 닦아낸 다음에 요 로즈힙오일을 양쪽 기미부분에ㅠ ㅠ 똑 똑 떨어트려서 두드려 펴준다. 하지만 기미가 옅어지는지는 모르겠다. 일주일만 쓰면 톤도 밝아진다는게 지배적인 평들이었는데 나도 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원래 비누세수 하고 토너 닦고 끝내다시피 살다가 요즘 여러가지를 쓰기 시작하다보니 뭐 덕분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각질도 줄고 눈가 알레르기도 조금은 안정돼서 폐인같던 얼굴색이 아주 조금 나아진건 사실이다. 거기에 저 위에 스펀지로 베이스메이크업 하면 그럭저럭 변장이 되는 것 같아서 외출할 맛 난다.
면역에 좋다는?? 프로폴리스... 아이허브를 미친듯이 뒤진 것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만성이 돼서 밤마다 눈을 비비다 눈머리에 피부염이 생겼고 이제는 그 피부염이 만성이 돼서 결막염과 별개의 질병으로 나를 너무나 우울하게 만든지 꽤 되었다. 피부과 선생님이 이대로 뒀다가는 이 피부가 영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해서 ㅠ ㅠ 약스테로이드 연고도 발라보고 약국 선생님이 권한 연고도 발라보고 안대도 써보고 좋다는 것도 이것저것 먹어보고 했는데, 면역 떨어뜨린대서 커피도 디카페인으로 바꿨는데(그래봤자 홍차랑 쵸콜릿은 전처럼 먹고 있지...)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 이제 뭔가 노력하는 것도, 돈 쓰는 것도 싫지만 거울 보면 꺼실꺼실한 눈머리 보는게 더 싫고 어디 가서 사진 찍으면 눈머리 붉게 찍히는 것도 지긋지긋... 작년 유럽여행 사진도 다 그 모양이라 정말 우울했다. 그래서 요즘은 밤에 자면서 만지지 말라고 손목을 묶어놓고 자보기도 했는데 잠결에도 그걸 막 풀러서 또 만지는 것 같고... 이제 더 알아보고 시도해볼 것도 마땅치 않았는데 아이허브에 가려움 진정시키는 크림이 있다고 해서 그거랑 같이 이 프로폴리스도 주문해봤는데 프로폴리스는 꼭 눈에 듣지 않더라도 여기저기 좋다니까... 사실 일본 온 이후로 목도 많이 안좋아져서 목에도 좋고 구강건강에도 좋다는 리뷰도 참고해서 샀다. 그런데 가려움 진정시키는 크림보다 이 프로폴리스가 조금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실수로 얼굴에 발라봤더니 주름이 펴졌다!!;;; 라는 리뷰를 봐서;;; 주름이 펴지진 않을지라도 여튼 먹어서 좋다니 직접 발라도 볼까 하고 염증 있는 부분에 발랐더니 가려움을 잡아주지는 않지만 피부재생은 좀 도와주는지 붉게 올라온 꺼실꺼실한 염증부위가 조금 진정되는 듯 하다. 남편도 그런 것 같다고 하고. 그래서 이걸 바르기도 하고 한두방울 씩 먹기도 하고. 그렇게 쓰고 있다. 가려움 진정시키는 크림은 진짜 가려움은 일시적으로나마 진정되는데 내 염증에는 이로운건지 해로운건지 자꾸 껍질;;을 만들어 내긴 하는데 이게 새 살 돋게 하는건지 어쩐지 몰라서 좀더 진정시켜주는 것 같은 프로폴리스만 바르게 된다.
엄청 주관적이고 신뢰하기 어려운 아이허브 제품들 사용기는 여기까지.

덧글

  • 2016/03/12 12: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3/12 12: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3/12 13: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3/15 09: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3/14 19: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3/15 09: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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