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조폐국 벚꽃길(토오리누케) (스압) by 꿀우유

올해는 남편이랑 벚꽃구경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오늘 조폐국 벚꽃길 마지막날을 노리다 날씨도 화창하리란 예보가 있길래 요즘 예보다 좀 혼란스러운 구석도 있었지만;; 어쨌든 할일 쌓아놓고도 마누라 눈치 보느라 따라나서는 남편을 끌고 우선 늘 가는 강보이는 맥도날드로 갔다. 가는 길에 미스터도넛 들러 신상 도넛도 하나 사들고, 궁금했던 슈퍼 도넛도 하나 사들고. 요즘 맥 가면 해시포테이토 먹느라 늘 맥머핀+해시포테이토+음료 이 세트를 먹고 있다. 음료는 남편도 나도 좋아하는 아이스라떼로. 신상 도넛도 기대 이상 맛있었고 슈퍼 도넛도 기본에 충실한 뭔가 레트로한 느낌이었다. 강너머로 보이는 이쪽 벚꽃은 어제의 거센 봄비에 엔딩 상태. 
그러나 조폐국은 아직 이렇게 만발~ 
언니에게 사진 보내니 이게 무슨 꽃이냐고 묻는다. 조폐국 벚꽃은 흔히 보기 어려운 종류가 많다. 물론 그냥 지나다니다가도 드문 종류를 한 두 그루씩 보는 경우는 있지만 여기는 올해 무려 133종을 모아놨다고 한다. 133종 349그루...라고 하여 사진도 열심히 찍어봤습니다... 여기도 그렇고 나카노시마 장미공원도 그렇고 다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아도 하나하나 너무 예뻐서 열심히 찍게 됩니다...
이런 것도 보기 드문 종류.
얘도 뭔가 큰 송이송이 옆에 짜잘한 봉오리 같은게 보이는 특이한 종류.
얘는 꼭 가을스럽게 보이기도 ㅎㅎ
언니가 보더니 가지가 좀 무섭다고 ㅎㅎ 난 실물로 봤을 때 너무 예뻐서 꺅꺅 거리고 있었는데 ㅎㅎ
이 사진은 딱 봄봄한 느낌. 너무나 곱다-
하늘을 배경으로 어여쁘게 드리운 가지 ❤

꽃구경하느라 주름 가실 새 없이 웃고 있던 나도 한 장 ㅎㅎ
붐비는 곳은 별로라 벚꽃 구경은 한산한 공원들만 다녀왔는데 5년만에 가보니 나도 다섯 살 더 먹었다고 ㄷㄷ 사람 많아도 꽃보니 마냥 좋았다-
이제 5월엔 장미, 6월엔 연꽃, 7월엔 수국 보러 다녀야지 아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