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백화점 = 좋은 주말 by 꿀우유


금요일이야말로 진정한 주말의 시작이므로 어제 사진으로 시작. 목요일에 사온 생크림롤케익과 커피, 우유 조합,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은 행복의 맛으로 시작한 아침.

1~2주에 한 번씩 가는 동쪽 동네는 조폐국과 비슷한 종류인지 벚꽃이 아직 볼 만했다. 인스타엔 올해 벚꽃 사진은 조폐국 사진으로 엔딩을 고했지만 블로그엔 뿅!

우리집에서 몇 정거 떨어져있지 않은데 완전 시골스런 느낌 ㅎ

벚꽃은 갈테지만 내가 좋아하는 꽃 퍼레이드는 계속 된다-

시간이 좀 남아서 공원 벤치에서 과자 먹으면서 놀았는데 어디서 아카시아 향이 나서 보니 아카시아는 아니고 등나무꽃이었다. 등나무꽃이 이렇게 향기로웠다니...! 일본분께 아카시아와 향이 비슷하다고 했더니 그 분은 아카시아를 본 적이 없다고 내가 보여드린 아카시아 사진을 보며 아 이렇게 생겼군요 참 예쁘네요 하셨다. 한국에선 흔하디 흔한 아카시아인데... 역시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 ㅎㅎㅎ

오늘은 모처럼 남편과 따로따로 스케쥴이라 아침부터 맥북으로 벼르던 좋아해줘 틀어놓고 과자랑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뒹굴거렸다. 완전 게으르고 불량한, 그래서 바람직한 100점짜리 토요일 아침...! 넘나 보고싶던 좋아해줘는 넘나 맘에 드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론 유아인-이미연 커플이 가장 감흥없었고 ㅎㅎ 다들 그럴랑가 강하늘-이솜 커플이 가장 설렜다 ❤︎ 김주혁-최지우 커플은 로코영화에서 코미디를 담당했으니 큰 역할 했다고 봄. 역시 김주혁은 능글거리는 역할이 딱이야!! 재수없는 역할 맡으면 또 그르케 재수없을 수가 없고 ㅋㅋ

미안하지만 아직도 참 예쁘고 연기도 웃픈 과거에 비해 일취월장한 최지우에 비해 이미연 얼굴이 너무 훅 갔길래 ㅠ ㅠ 둘의 나이차를 보니 4살 차이였다. 이미연도 나름 관리 엄청 할텐데 역시 40대 여자에게 4년이란 가혹한 세월이구나... 뭔가 깨달음마저 얻은 유익한 영화감상...
이솜은 참 똥글똥글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풋풋하고 싱그럽고 뭐 이런 생명체가 다 있냐... 여러 *블리들이 있었지만 이제 솜블리 말고는 블리 쓰지 말도록 합시다. 진정한 러블리는 솜블리뿐!! 솜블리 왕성한 활동 보여줘, 인스타 업데이트도 많이많이 해줘 ❤︎

남편하고 우메다까진 같이 나가서 난 약속시간까지 뭐할까 하다가 번뜩. 이케아에서 나홀로 점심이나 먹자고 이케아행 버스에 몸을 싣고... 생각못했는데 아, 레스토랑 리뉴얼 했었지? 혼자 먹는 사람들에게 좋을 자리들이 대거 마련되었다. 게다가 충전 가능. 나같은 ㅈㄹ아이폰 유저들은 마냥 감사하옵니다 ㅠ ㅠ

나 오늘 맘에 쏙드는 땡땡 티셔츠 개시했는데 혼자 노는 날이라 스스로 사진 남김 ^ _ ^

약속시간이 있으므로 매장은 보는둥 마는둥, 그래도 새로 나온 에코백엔 눈이 가더이다. 사진 않았지만 저 잎사귀 가방은 좀 탐난다.

오늘의 약속은 오랜만에 교수님과 백화점 쇼핑. 교수님 신발 사시는데 나까지 얻어 신었다. 한국에선 엄마찬스, 일본에선 교수님찬스, 평생 빈대인생이냐... ^ _ ^ 새 신 사진 찍어봤는데 땡땡티셔츠도 같이 찍었... 저 필사적인 손놀림 ㅎㅎ;; 아, 잘 보이지도 않지만 나름 3월에 한국에서 선물받은 한예슬 틴트도 발랐다. 물론 내가 바르면 그냥 아무 틴트일 뿐이고 ^ _ ^

교수님 위시리스트 전부 성공적으로 득템하고 기분좋게 저녁밥~ 왜인지 난바 타카시야마만 가면 식당은 토요테로 마치 지정코스처럼 ㅎ 시그니쳐 함바그와 미트소스 생파스타 주문했는데 파스타가 함바그보다 맛있...

실은 버터감자가 제일 맛있... 그래서 따로 하나 더 주문 ㅎㅎ

후식으로 케익 주문했는데 바닐라 소프트아이스크림도 같이 줘서 기뻤다. 너무 오랜만에 가서 전에도 이랬었는 가물가물... 밥집에서 주문하는 커피 치곤 어지간한 카페 레벨은 하는 커피맛도 기뻤고- 역시, 메인보다 후식이 큰 기쁨 주는 토요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