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는 비슷비슷한 매일 by 꿀우유

벚꽃 시즌 중에는 그렇게도 꾸물꾸물하더니, 요즘 날씨 참 좋다. 집에 붙어있기가 쉽지 않아 짬짬이 하는 설거지하고 세탁만으로 연명하고 있는 요즘...  
오늘도 일기예보 체크 후 외출 결정. 외출이라고 해봤자 늘 우메다 아니면 텐마바시.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강 보면서 아침 먹자고 텐마바시로. 요즘 맥도날드 가면 꼭 먹게 되는 핫케이크랑 라떼. 해시 포테이토도 넘나 좋아... 어제분 러브송 3화 봤는데 점점 재밌어지고 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후쿠야마에게 두근두근 하려고 함. ㅋㅋㅋ
이 날도 교회가는 길에 맥도날드 모닝. 스탭이 해시포테이토를 깜빡 한 것을 나도 사진 찍고야 깨닫고 받아다 먹었다. ㅋㅋ
물론 대부분은 집모닝이다. 프루티한 걸로 산다고 샀는데 뭔가 프루티보다는 매콤한;; 느낌의 올리브유 챙겨먹기. 장윤주처럼 아침 한 스푼은 좀처럼 되지가 않고 ㅎㅎ 플레인빵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다.
고소한 곡물바게뜨랑도 맛나고-
버터와 잼이 먹고플 땐 망설임없이 토스트. 
버터랑 잼 없이 먹어도 맛있는 나랑 남편의 훼이보릿 빵. 요거트는 보통 무가당 플레인을 사는데 이 날은 한번씩 먹고 싶어지는 딸기 요거트.
고구마도 자주 구워먹는다. 흰우유랑 최고의 맛조합. 단편소설인줄 알고 첫챕터만 읽고 팽개쳐뒀던 신참자를 다시 펴들었다. 올해도 미스테리 소설만 읽고 있다...  
집에서도 읽고 서점에서도 읽고. 잡지 코너에 2분기 활약중인 두 얼굴이 함께 놓여있었다. 둘다 재밌게 보고 있는데 요즘 더 빠져들고 있는건 오노 쪽;; 시청률은 마츠준이 훨씬 앞서고 있지만...

한국 티비는 육룡이 나르샤 끝난 이후론 드라마는 보는게 없고 냉부랑 라스만 보는데 젝스키스 덕분에 무도도 잘 보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는 처음으로 MBC 온에어로 본방사수를 다 했다. 설마 3주 가는거야? 했는데 진짜 3주 가네... 근데 또 3주 보게 된다는건 기쁘기도 하고. 이번 토요일에도 본방사수 해야지, 손수건 준비하고 ㅠ ㅠ 
최근 좋았던 바깥밥 사진도. 주일 저녁에 밥 대신 와플이랑 홍차로 배 채웠던 날. 저녁을 스킵하려고 한게 아니라 이렇게 먹고 나니 저녁 먹을 배가 없더라는... 그게 정상인데 한때 지금보다 더욱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던 나로서는 좀 낯설기도 하고, 이렇게 나이먹는걸 실감한다. 종종 가는 영국야인데 막상 블렌드 홍차는 처음 주문해본 것 같다. 향도 맛도 좋아서 티팟 하나를 전부 비운 것도 배터질뻔 한 이유.
여긴 처음 가본 스시 체인이었는데 스시정식 스시는 연어랑 계란말이가 포함되지 않은 것들 뿐이라, 또 연어랑 계란말이 먹자고 전부 단품으로 주문하긴 귀찮아서 만만한 소바정식과  
아보카도크림치즈연어마끼로 주문했다. 대학 다닐 때쯤 스시롤이 유행이라 스시롤집에서 즐겨먹던 기억이... 연어롤은 곧잘 보는데 아보카도랑 크림치즈까지 들어간 롤은 오랜만에 본 것 같아 반가웠다.
저렇게 먹고 디저트까지... 식욕 여전하네... 아이스모나카랑 젠자이 둘다 놓칠 수 없길래 모나카는 하나만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ㅎㅎ
신나게 먹고 귀가길에 새 구두 신은 사진 한 장 찍어보았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그렇고 정작 구두는 선명하지 않은;; 그래도 내 눈엔 예쁘다 ^ ^;; 새 구두인데 발이 하나도 안아픈게 참말 신기. 아침저녁으론 긴팔이 필요하지만 한낮에는 이미 소매 걷어 입어야 하는 기온이다. 6월엔 친구들의 세 번째 오사카 여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세 번 모두 여름에만 오는 그녀들... 이번에도 더위에 지친 사진만 남기겠구나 친구들아... ^___^
배불리 먹었으니 좀 걷자. 좋아하는 저녁 산책길. 봄비가 추적추적 내려도 춥지 않아 더 좋은 봄밤 ❤︎

덧글

  • 키르난 2016/04/26 15:46 #

    신참자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보고 나면 닌교초에 가고 싶어진다는게 단점아닌 단점..ㅠ_ㅠ
  • 꿀우유 2016/04/26 21:16 #

    저두 그래요! 단점이라기보단, 언젠가 가봐야지 하는 설렘 추가? ^ ^;
  • 2016/04/26 19: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4/26 21: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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