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맥한 날 by 꿀우유

아침은 좋아하는 계란샌드위치로 시작. 사온거라 아침준비가 넘나 간편!! >ㅅ<
그리고 홍콩서 들고온 제니쿠키를 오픈. 남편 지시에 따라 트렁크에 안넣고 숄더백에 고이 넣어왔더니 거의 부서지지 않고 가지런한 모습이다. 버터쿠키 향이 엄청나게 진동~ 다이어트중이므로 맛 별로 하나씩만 남편과 나눠먹었는데 소문대로 버터함량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 미친듯이 부드럽고 매력적인 쿠키. 거짓말 안하고 혼자 저 깡통 한큐에 비워버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순항중인 다이어트에 찬물을 끼얹는 일따윈 없을거야...
요즘 한낮은 여름스러운 기온과 더위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강가엔 아직 시원한 바람과 풍경이-
맥도날드 앞 파라솔 말고 10분 안되는 거리의 공원에. 이 날 H라인 스커트에 구두 신고 있었지만 내 공원타임을 막을 순 없어~ 비닐봉지 깔고 앉아 공원타임~
가끔 가는 일터의 동료들과 피맥나잇이 예정되어 있어 일터에 모였다. 피자 시켜놓고 가볍게 젠가로 워밍업. 단순하게 즐기기엔 최고.
 이후엔 트럼프 게임. 오랜만에 카드 가지고 노니 재밌었다. 
일본 와서 몇 번 먹어본 적 없는 것 같은, 어쩌면 처음인지도 모를 피자헛 피자. 수년동안 이탈리안 식당에서나 인스턴트 피자만 먹다가 이런 피자 먹으니 빵집에서 파는 피자맛이 떠올랐다. 피자라기보다는 피자빵스러운 그런 맛. 그나마 다이어트 생각해서 세 가지 맛 중에 두 가지만 한 조각씩 맛봤다. 맥주도 딱 한 잔만. 나이를 먹으니 절제가 늘은 것 같다 훗.
피맥 후에는 쓰디쓴 인생게임... 엄청 복잡하고 뭔가 흥이 나지 않았는데 동료들은 꽤 즐기는 것 같았다. 그냥 분위기가 즐거운건지 아니면 예의상 재밌어 한건지 난 여전히 일본 친구들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