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과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이렇게 예쁜 하늘이었던 것이다.
도착해보니 햇빛은 있는데 하늘은 흐리고 비까지 뿌리는 그런 묘한 날씨.
매화스팟부터 잠깐 들러봤는데 아직 꽃봉오리에 머물러 있었다. 아쉬워...
물뿌리개 수준의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사진엔 찍히지 않았다.
점심 먹으러 걸어가는 길에 매화 발견!
심지어 하늘도 다시 개어버렸다. 그냥 평범한 동네 풍경도 지나치지 못하며 느끼는 스스로의 아줌마스러움...
아침에 하늘이 예쁘길래 검색해뒀던 이 동네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시청 구내식당! 비록 도착했을 땐 다시 잔뜩 찌푸린 하늘이었지만 스카이 라운지 부럽지 않은 기분이었다.
시청 내 시설이라 가격도 저렴한데다 맛도 양도 만족스러웠던 점심정식. 심지어 공기밥도 맛있게 지어졌다.
오후 일정이 있는 장소도 전망이 참 좋다. 하늘 참 드라마틱하다-
새해 첫 만남이었는데 이런저런 간식을 준비해주셔서 알찬 대화와 함께 근사한 티타임이 되었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점내 테이블은 없고 포장만 되는 이 동네 케익집 케익도 내주셔서 매우 기뻤다. 계절이 계절이라 그런지 요즘은 감귤류의 상큼함과 쵸코맛을 조합한 케익들을 곧잘 맛보게 되는 것 같다. 반갑고 즐겁고 맛있고 감사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