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은 토요일, 미도스지 산책 by 꿀우유


미팅, 아니 커피 한 사발로 시작한 토요일. 남들 노는 날 일하면 뭔가 뿌듯한 기분. 마찬가지로 남들 일하는 날 놀면 배로 즐겁다 ;;

점심엔 추억의 신사분들과 얌차 런치. 아저씨들 아무데나 들어가실까봐 걱정돼서 미리 여기저기 알아본 보람있게, 그냥 프랜차이즈 중국집이었는데 런치코스 구성도 괜찮고 가게 위치, 내부 두루 적당해서 반가운 모임 성공~!

일 마치고는 날씨가 너무 좋아 우메다까지 미도스지 산책. 이러니저러니 해도 오사카 구석구석 참 좋아하는 나. 미도스지도 그 구석구석 중 하나. ㅎㅎ

좀더 따뜻해지면 이런 자리에서 빈둥거려도 참 좋겠다-

하늘색, 건물색, 자동차색 전부 고운, 완연한 봄날-

아무리 미도스지가 좋아도 차도를 마주할 자신은 없다. 나보다 훨씬 미도스지에 애정넘치는 누군가의 발상일까, 이해하기 어려운 벤치다 ;;

신사이바시부터 우메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이른 봄날의 산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