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축제 구경 & 나무 득템 by 꿀우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어제로 마지막날인 꽃축제가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리고 있었다. 그 근처에 화원도 있는 것 같아서 남편 일 끝나고 부랴부랴 출발했더니 이벤트 시간은 종료되어 점포들은 거의 정리하는 분위기였지만 아직 해지기 전의 풍경은 감상할 수 있었다. 축제라고 해도 누구에게나 개방된 규모있는 공원에 피어있는 꽃들인지라 이벤트 기간이 끝나도 구경할 순 있지만 이벤트 마지막날이라 평소와 달리 주차비가 무료라는 점이 포인트 ㅎㅎ

이 지역은 동네 골목골목 지나면서도 유난히 꽃잔디가 많이 보인다. 오사카에서는 딱히 본 기억이 없는데. 그야말로 꽃분홍인데 그리 좋아하는 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연은 아름답다. 요즘 다른 분들 SNS 봐도 자연이 너무 좋아져 나이먹어감을 실감한다는 공감가는 글들을 자주 봤다 ㅋㅋ

나는 예쁘게 찍어드렸는데 남편이 찍어준 내 사진은 다 별로였다. 쳇.
하지만 괜찮아, 나의 타겟은 바로 저기! 음식 파는 점포들은 다 정리된 후였지만 식물 파는 분들은 이제 막 정리를 시작하시는 참이었다.

다 정리해버리시기 전에 키우기 쉬운 식물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로 식물들 사이를 엄청 분주히 돌아다녔다.

발에 땀나게 두 군데 점포를 비집고 다니며 열심히 골라 무사히 득템!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꽃구경과 쇼핑을 해치웠다 ㅋㅋ

아무래도 잘 키울 자신이 없어 아예 큰 녀석으로 사가기 ㅋㅋ 문에 꽂아놓은 바질은 서비스로 주셨다! 귀엽기도 하고 향도 너무나 좋고~

집에 와서 일단은 리빙에 놔두고 적당한 화분/커버 검색에 돌입.

인터넷에서 파는 것들은 가격이 상당해서 ㄷㄷㄷ 결국 또 만만한 이케아나 가야겠다는 결론 ;;

우선 예전에 파랑색이라 필요도 없는데 사놓은 커버가 있어서 바질만 쏙 넣어놨다. 아직 좀 크지만 바질이 좀더 무성해지면 괜찮을거야!

오늘 일어나 받침 할만한 접시들 꺼내서 여기저기 자리를 찾아줬다. 바질은 어서 무성해지라고 광합성 시키는 중 ㅋㅋ 결국 먹을 수 있는 녀석에게 가장 애착을 갖게 되는 것 같다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