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화과자로 티타임 by 꿀우유


오사카의 지인분께서 이사한 집으로 화과자를 보내주셨다. 이제까지 받아본 스위츠 선물 중에 손에 꼽을만큼 계절감 넘치는 고운 모습에 남편도 함께 감동했다. 동네에서 매일 마주치는 창포꽃이지만 이왕이면 먹을 수 있는게 더 좋다 ㅋㅋㅋ

도쿄에서 사온 찻잎으로 차 우려서 티타임. 무슨 과자를 밥으로 먹냐고 무식하다 하실 듯 ㅋㅋㅋ 하지만 남편이랑 집에서 오후 티타임 할 수 있는게 주말뿐이라 그냥 주말에 왕창 몰아먹기!!

보내주신 과자들과, 답례하느라 들렀던 과자가게의 만주, 센베 보태서 한 컷. 연두색 만두같은 모양은 멜론앙이 든 만주이고 오른쪽 위는 호두가 씹히는 말캉말캉한 떡인데 남편은 이 떡을 가장 좋아했고 나 또한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보니 이 떡이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이었던 것 같다. 삼색층으로 된 과자는 팥이 박힌 마차풍미에 카스테라스런 식감이었다.

일부러 신경쓰시게 하고 부담드리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예쁘고 맛있는 것들을 주고 받는 것은 역시 기쁜 일이다. 덕분에 스스로는 좀처럼 살 일이 없는 이런 고급과자로 티타임도 가져보고 ㅎㅎ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