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군것질 by 꿀우유


예배 마치고 남편과 군것질. 맥 갈 때마다 보이던 옵션 추가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남편과 나의 단골메뉴에 추천옵션을 하나씩 넣어봤다.

양심상 감튀는 하나로 나눠먹자. 우리 이제 삼십대 중반이자나...

나는 치즈버거에 토마토 추가였는데 와. 원래도 너무 좋아하는 맛이지만 토마토 하나로 이렇게 업그레이드 되다니. 과연, 추천할만한 옵션. 집에서 넣고 싶은대로 넣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지만 햄버거는 딱히 집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메뉴는 아니다. 그리 자주 찾는 메뉴도 아닐 뿐더러 내 입엔 고급 수제버거도, 쉑쉑도, 모스도, 맥도 전부 맛있어서 굳이 집에서 수고할 필요가... ^ ^

밖에서 일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남편의 리퀘스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집에 사가는거 말고 내 맘에 든 공원에서 먹자고 근처 세븐일레븐에 갔더니 좋아하는 자이언트가 민트쵸코맛을 내놓았네- 하겐다즈 코코넛과 엄청 고민하다 딱 하나 남아있길래 그냥 집어들었다. 자이언트는 한번도 실망시키는 적이 없지! 기대만큼 맛있었고 또 보면 또 사먹게 될 것 같은 ;; 맛이었다. 어릴 땐 이런걸 하루에 두 개도 먹고 했는데 이젠 어쩌다 한 번 큰맘 먹고 즐기는 특식 ㅠ 남편이 고른 세븐일레븐의 크림브륄레맛 컵아이스도 완전 우리 취향의 맛이었다. 양이 엄청 조금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걸지도 ㅋㅋ 남편도 내가 발견한 공원을 마음에 들어해서 둘이 같이 또 찾게 될 것 같다. 집에서 걸어서는 30분 좀 넘는 거리라 선선할 때 운동삼아 오면 참 좋겠는데. 걸어서든 차로든 다시 찾을 땐 남편의 글러브를 챙겨서 캐치볼 하자고 약속 ㅎㅎ

집에 돌아오는 길, 이런 풍경으로 즐거웠던 하루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