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주말의 소소한 나들이들 by 꿀우유

예보엔 분명 비소식이 있었는데 이런 하늘...
퇴근하는 남편 태워서 공원으로-

주섬주섬 좋아하는 것들 꺼내놓기 ㅋㅋ 타코야끼 먹는데 도저히 맥주를 뺄 수가 없어 꼬마 아사히로 살까 나만 마시고 남편 운전시킬까 하다 그냥 올프리로! 올프리 덕에 타코X맥주도 즐기고, 넘나 기특한 논알콜 맥주 ㅋㅋ 로손에서 파는 컵카라아게도 컴팩트한 것이 부담없이 딱 좋았다.
곱게 물든 하늘 보며 먹으니 뭔들 맛이 없을까-
토요일은 점심에 시내에서 일정이 있어 일정 마치고 나서부터 데이트 시작. 배가 너무 고파 혼미한 정신에도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에 남편이랑 우와우와 연발하기 바빴다.
식당에 도착할 쯤엔 이랬던 하늘...
남편도 나도 "계곡에서 백숙먹는 식당" 느낌이라고 공감한 ㅋㅋ 
조금 늦은 점심 메뉴는 이러했다. 
배고플 때 장보면 안된다고 하듯, 이것저것 좀 과하게 시켜서 떡튀김(소바 옆에 있는 유부초밥같은 생김새) 하나는 남겼는데 싸와서 저녁에 출출할 때 먹으니 갓 튀겨나왔을 때보다 더욱 맛있었던건 그냥 시장이 반찬이라서였을까...
또 울창한 산길을 달려(여긴 롯코산 느낌이라고 명명)
산 넘을 쯤 펼쳐진 풍경. 좀더 높은데서 찍었다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을 그런 스팟.
옆동네 카페에서. 생각해보니 이사온 동네에서 스타벅스 아닌 커피전문점은 오랜만에 들른 것 같다.
나는 아이스커피, 남편은 이때다 하고 아포가토. 아이스크림은 잘 안사주지만 아포가토는 허락하는 알 수 없는 기준을 가진 와이프를 너무 잘 아는 남자.
한 스쿱이 아니라 컵 하나가득 퍼담아줘서 우리 둘다 신나게 먹었다. 평범한 바닐라맛이 아니라 연유같이 찐한 우유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특이하게도 바닐라 외에 피스타치오나 치즈맛 아이스크림도 선택할 수 있었던 곳. 다음에 들러서 맛보고 싶다. 
아포가토 받친 접시가 예사롭지 않아 한 컷. 예쁜 그릇 보면 꼭 뒤집어봐서 남편이 챙피해하는데 예상치 못한 브랜드의 제품이어서 신기했다. 곱다 고와-
이 날도 아름다운 귀가길 풍경으로 즐거웠던 외출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