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성큼, 시원하게 공원모닝 by 꿀우유

초록도, 여름 느낌도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는 요즘. 후덥지근한 여름 말고 청량한 여름 느낌의 일드 수박 다시보기 딱 좋은 계절 :D
1-2주 전만 해도 황금물결 일렁이는 보리밭이었는데
순식간에 휑해지더니
그 자리에 넘실넘실 물 대어서 모내기가 한창이다가 이제 거의 끝난 모양이다. 모 심기 전엔 오리가 둥둥 놀고 있더니 요즘은 밤마다 개구리가 엄청 울어댄다. 바람에 물소리가 철썩철썩 들려오면 강가로 이사온 기분이다. :)
나에게 있어서 콩국수, 우무콩국이란 비단 여름 한정으로만 즐기는 메뉴는 아니지만 역시 더워지면서 전보다 자주 만들어먹고 있다. 여행 대비 다이어트에도 딱!!
지난주에 빙수도 개시했고 ㅎㅎ 빙수와 젠자이를 동시에 즐기는 팥 마니아.
이런건 가급적 쓰고 싶지 않지만 평소엔 자는 동안은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둔하면서 귓가에 윙 소리만 들려도 경기 일으키듯 깨나서 불 다 켜고 모기 잡을 때까지 불안에 떠는 통에 불면의 괴로움을 끝내고자 들인 깜장돼지 전기모기향. 설마하니 모기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고 ;; 그냥 모기라는 존재가 싫고, 모기에 물린다는 것도 싫고 모기 물려서 가려운 것도 싫다. 면역력 생긴다고 해도 싫어싫어 ㅠ ㅠ 작년인가 샀던 버그밤도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사용중.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하고 모처럼 공원모닝 하고 싶어서 대충 집에 있는 것들 주섬주섬 챙기고 편의점 들러 아이스커피랑 통신사 금요일 쿠폰으로 아이스크림 쟁여서 공원 테이블에 쪼로록.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과 갈변 말라고 설탕물에 담갔었는데 살짝은 변해있었다 ㅋㅋ 견과류 찌끔이랑 통새우고로케샌드위치로 심하게 간단한 도시락. 샌드위치는 보기엔 좀 허접한듯 해도 탱글탱글한 새우살의 식감이 살아있는 짭쪼롬한 맛이 꽤 괜찮아서 남편이 다음에 또 사오라고 리퀘스트.
후식으로 딱 좋았던 아이스크림. 난 요 과자 부분만 좋아해서 윗부분은 그냥 잘라내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먹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