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part 4 by 꿀우유


남편은 오전중에 일정이 있어서 남편이 나갈 준비 하는 동안 나는 동네 빵집에서 와플을 사고

동네 과일가게에서 오렌지주스를 받아다

요래 아침을 먹었다. 비루해보이지만 다 다 맛있었다 ㅋㅋ

남편은 일하러, 나는 역에서 오늘 목적지 가는 차편 알아본다고 역을 어슬렁어슬렁.

점심쯤 돌아온 남편이랑 커피 한 잔씩 들고

이 날 목적지는 네덜란드의 가장 오래된 도시라는 마스트리히트. 비제까지 버스을 타고 가서, 비제에서 마스트리히트까지 기차를 탄다. 40km도 떨어지지 않아 한 시간 남짓에 도착.

역에서 내려 조금 걷자 유명한 쵸콜리샵이 보여 쵸코묻힌 딸기 하나 사 먹었다.

여기는 딸기맛이 다르다. 일본은 더 달고 여긴 상큼한 맛이 강하다.

역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중세 다리를 건너며 한 장.

다리 건너서는 옛 교회를 서점으로 리모델링 했다는 셀렉시즈 도미니카넌에 들러봤다. 에코백이나 머그 같은게 있나 탐색해봤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네. 워낙 중세 건축물에 무덤덤한 우리 부부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별로 공감이 안됐다.

길거리에서 자잘자잘한 수국을 발견하곤 남편에게 한 컷 부탁. 올해는 본격적인 수국 구경을 아직 못했고 남은 기간동안도 안갈 것 같다. 이번 여행중에 도진 귀차니즘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건물 모퉁이에 작은 공원.

귀여운 조형물과 초록, 꽃이 예뻐 한 컷.

근사한 편집샵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예쁜 아이템들이 많았다. 게다가 전제품 세일중... 짐 생기는 것도 귀찬ㄹ은데다 요즘 유난히 내가 이거 있어서 뭐하나, 어차피 매일 편한 옷 몇 가지만 돌려 입는데... 상태인 내껀 됐고 남편 운동화나 하나 사줄랬더니 사이즈가 없넹. 큰 사이즈에 발이나 넣어보니 더 예뻐보였는데, 아쉽. 뭐 얼마 좀 더 주면 일본에서도 살 수 있긴 하지만.

늦어진 점심은 스펠트빵과 과일파이가 유명하다는 빵집에서 요래 주문해봤다. 원래 남편 일정이 여의치 않으면 나 혼자 올 생각이었는데 그랬다면 저 반밖에 먹어보지 못했겠지.

둘이 먹어도 이 이상 주문할 수가 없다. 먹는 양이 퍽 줄어버린 나도 문제고 남자치고 진짜 양 작은 울 남편도 문제 ㅠ ㅠ 음식양 많은 서양 여행에 넘나 취약한 우리.
엄청 심플한 구성인데 재료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돌아다니면서 종종 보이던 거리의 치즈트럭. 모듬치즈 같은거 시키면 조금씩 담겨있던 푸르딩딩한 치즈 덩어리도 보이고 재밌었다 ㅎㅎ

이번엔 다른 다리로 역쪽으로 건너가며 St.Servatius 다리를 담아 한 장.

규모도 느낌도 아늑한, 딱 우리 맘에 들었던 마스트리히트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