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프로모션 먹거리들 몇 번 by 꿀우유

할로윈 같은걸 챙기거나 하진 않지만 이 나라의 시즌별 프로모션이 워낙 열심이라 장보다 보면 재미삼아 골라들 때도 있다.
이건 모든 것들이 좀 애매하게 남았던 어느 날 아침. 크로아상도 하나, 떡도 하나, 케익도 하나라 그냥 다 모아서 먹었다. 
슈퍼마다 이런 귀여운 호박들을 파는데 여름부터 집에 호박이 풍성했기 때문에 그냥 슈퍼에서 눈요기만 했다.
춥고 움직이기 싫은 아침일수록 냉동실의 익힌 호박조각들을 꺼내어 우유랑 뭉근하게 끓이고 살짝 소금간해서 냠냠. 믹서로 갈아서 스프로 즐기면 좋은데 덜 해동된 호박조각에 믹서가 갔다. ㅠ ㅠ
스시 케이스에도 연어 자리에 잭오랜턴 씰 붙이는 열심... 저녁거리 사러 갔던 슈퍼에서 급 저녁약속 생겼다는 남편 전화 받고 룰루랄라 나홀로 스시 했던 날.
이건 오늘 산책 나갔다가 내일 아침에 먹을 빵 사러 세븐일레븐에 들어갔는데 발견한 케익들. 지난 번 단호박 몽블랑 샀던 날은 얘들이 품절이었나봄. 고양이가 귀여워서 고양이만 사려다가 잭오랜턴이 단호박맛이라고 해서 그냥 하나씩 들고 왔다. 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는 마법의 윈터스파이스드티랑 냠냠.

덧글

  • 2017/10/31 20:1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1/01 12: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英君 2017/11/01 20:00 #

    허허 할로윈의 할 자도 모르고 지나간 저희 집.. -_-;; 귀여운 장식과 케이크들 잘 보고 갑니다! 꿀우유 님이 만드신 단호박 스프가 따끈하고 맛있어 보여요. 믹서에게 애도를 표합니다..ㅠ.ㅠ 믹서로 보드랍게 간 것도 맛있지만 좀 덩어리들이 남아있는 것도 손맛이 나서 좋은 거 같아요!!
  • 꿀우유 2017/11/02 14:07 #

    저도 먹는거 외엔 그닥 관심 없어요 ㅋㅋ 제가 단호박을 좋아해서 ^ ^
    저거 참 간단하고 따뜻하고 몸에도 좋을 것 같은데 믹서가 떠난 것이 참 슬퍼요 ㅠ ㅠ
    이참에 핸드블렌더도 생각하고 있는데 활용도가 좋을까?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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