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모닝 대신 아침부터 케익 by 꿀우유

공원 모닝하려고 이것저것 챙겨 나간 날인데 집에서 본 창밖의 아침이 암만 맑고 예뻐도 밖에 나가보면 아침 저녁은 한낮과 달리 차가울 뿐이고... 게다가 이 지역 특유의 바람까지 불어대니 여유로운 산책조차 무리였다.


이리 예쁜 널 두고 우리는 실내공간을 찾아 가야한다 ㅠ


챙겨온 먹거리들은 펼치지 못했지만 사진은 찍어받았 ㅎㅎ 저 따뜻해보이는 볕 뭐냐며 ㅠ ㅠ


예쁜 날을 볼 수 있는 창이 있고 맛있는 빵이 있는 곳으로 이동. 식사빵들이랑 집에 쟁일 빵들 좀 고르고...


이 케익들에 앞서 크로아상이랑 샌드위치는 먹어뒀다 ㅎㅎ 전에 100엔샵의 도기찻잔에 내주셨던걸 기억하고 있어서 종이컵 말고 찻잔에 부탁드릴 수 있냐고 했더니 이 날은 웬 밥공기에 ㅋㅋㅋ 좋게 봐서 마찻잔... 그렇게 사발라떼를 받아 웃으며 드링킹 ^ ^


이전 방문 때 몽블랑을 먹었기 때문에 이 날은 넛츠케익을 골라봤다. 남편은 프람보와즈+피스타치오를 고르곤 케익 두 개 먹는 기분이라고 좋아했다. 어린 아이 같기는 ㅋㅋ


요즘들어 달다구리들이 전보다도 더 더 맛있어져서 매일은 먹을 수 없는 케익 먹는 것도 너무 행복했고 창밖의 가을 잎들도 너무 예쁘고 따뜻한 창가에서 남편과 도란도란 보내는 시간도 좋았다.


맛난 빵이랑 케익이랑 배불리 먹고 대만족하여 나서는 내 뒤로, 하늘이 정말 파랗고 예뻤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