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런 스탠리 보온병 by 꿀우유

작년 말 언젠가 코스트코 갔다가 남편 도시락통 할 생각으로 푸드자를 들일 겸, 나중에 필요할 것 같은 보온병과 세트로 된 제품이 있어 들고 왔었는데 그동안 푸드자만 쓰고 보온병은 모셔만 뒀었다. 평소엔 딘앤델루카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그보다 큰 스타벅스 텀블러도 있어서. 사실 1리터짜리 보온병은 백팩에 넣어 휴대할 용도는 아니니까 ㅎㅎ 그렇다고 여기에 뭔가 담아 갈 정도의 나들이를 다녀오지도 않았고...


푸드자 용량은 414ml라는데 여기에 볶음밥 같은걸 싸고 인스턴트 스프랑 시리얼바, 귤 같은걸 점심 도시락으로 보내곤 했다. 많이 부실한 건 알지만 ;;
여튼 푸드자도 보온병과 마찬가지로 24시간 보온이 된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스펙은 6시간까지 87도, 24시간까지 67도 이상이라고. 근데 스프 같은 액상류가 아닌 볶음밥이라 그런지 남편이 점심시간에 열면 아침에 담을 때만큼 뜨끈한 상태는 아니라는 거였다. 나야 내가 안열어봐서 모르겠지만 전해들은 바로는...


그러다 어젯밤에야 감기기운에 고생중인 남편이 자다 깨면 마실 꿀물을 끓여 담기 위해 모셔두던 보온병을 닦아서 뜨거운 물로 한 번 헹궈 덥혀진 상태에 끓인 꿀물을 담아뒀는데 아침까지도 뜨끈뜨끈한 상태가 유지되었고, 오늘 나갔다 들어와서 마시려고 열어보니 여전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중...! 역시, 보온병의 성능은 액체에 발휘되는 것인가보다.


딘앤델루카나 스타벅스 텀블러는 몇 시간 지나 열어보면 싸늘히 식어있기 일쑤였는데. 물론 용량이 더 큰 스타벅스가 좀더 오래 가긴 하지만. 딘앤델루카도 나름 thermos인데... 육중한 외관만큼 뛰어난 스탠리의 보온성에 감탄하며 언제나처럼 별거 없는 리뷰 포스팅을 남김.

덧글

  • skalsy85 2018/01/08 22:43 #

    저도 스탠리 보온력 진짜 짱짱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써본
    스테인리스 보온병 중 제일 좋은것 같아요. 제껀 뚜껑을 제외한 바디가 초록색이라 조금 더 군대 물품에 가까워보이긴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ㅜ.ㅜ 근데 짧고 동글한 애는 죽 같은거 담으면 딱일것 같아요. ^^
  • 꿀우유 2018/01/10 11:49 #

    진짜 너무 기특해요! 그냥 집에서 마실 차도 담아놓도 뜨끈하게 따라마시기 좋을 것 같아요~
    그 초록색도 멋있어서 즐겨찾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정말 밀리터리 느낌이에요 ㅋㅋ
    푸드자도 말씀처럼 죽이나 스프같이 수분함량 높은 음식들에 더 적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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