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오후에 각각 일정이 있어서 밖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전부터 들러보고 싶었던 지역 제과회사의 카페테리아에서 먹기로 하고 런치타임보다 약간 일찍 도착했다.

주문 전에 상품판매코너를 살짝 구경. 파머즈 카페라고해서 청과류도 있을까 했는데 그렇진 않았고 보리를 주원료로 하는 제과회사답게 보리관련 제품들과 그 외 지역 농산품으로 만든 식료품들을 취급하고 있었다. 드레싱은 잘 안쓰는 편이라 한두번 쓰고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곤 하는데 요 꼬마병 드레싱을 보니 살짝 혹했다.


주문한 점심메뉴들이 나왔다.

이것저것 맛보기 좋은 모듬 플레이트와 함박을 주문해서 같이 나눠먹기. 조금씩 고루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야채를 넉넉히 사용한 정갈한 음식들이었다.



기본인 아몬드크림 맛과 계절한정 딸기크림이 든 2종세트에 아까 그 보리차를 곁들여. 오리지널보다 딸기크림이 훠얼씬 맛있었다.

어디 멀리 나온 것은 아니지만 봄같이 좋은 날씨에 궁금하던 가게에서 여유롭게 점심데이트 하니 마냥 기분좋은 나.

샵 앞에는 작게나마 보리밭을 꾸며놓았다.

정자인줄 알았는데 유자를 동동 띄운 족욕탕이었다 ㅎㅎ 수건이 없어서 발을 담가볼 순 없었다...

맛난이들 배불리 먹고 소소하게 먹거리들 쇼핑도 하고 즐거웠던 점심시간의 데이트.

덧글
sujikiss 2018/01/15 15:25 #
꿀우유 2018/01/16 2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