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삼청동-소격동으로 이어진 늦가을 나들이 by 꿀우유

국제갤러리의 라이카 전시를 보러 나섰는데 버스에서 또 잠이 든 아들... 그럼 이모랑 엄마는 커피좀 마실게 ^ ^
지지난번 서울 방문때부터 들러보고 싶었던 카페 어니언. 인기도 좀 시들해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웬걸... 여전히 핫플. 위치나 공간 덕인지 외쿡인 손님도 바글바글.


단지 공간에 국한된 컨셉이 아니라 빵 라인업도 우리음식 재료들이 사용되어 있어서 재밌었다. 대중적인 편인 콩가루부터 흑임자, 서리태에 매생이까지! 가보고싶은 곳이 넘쳐나는 요즘인데 다른 빵들도 먹어보러 재방문 하고싶을 정도.


커피 메뉴들도 요즘 손님들이 찾을만한 것들 다 갖추고 있는 것 같고. 난 플랫화이트가 있으면 플랫화이트를 주문하는 편인데(일본에선 거의 못봄 ㅠ) 이번에 서울 와서 마신 플랫화이트 중에 처음으로 플랫화이트였다. 엄청 이상하고 슬픈 말이지만 정말 그랬다... 플랫화이트가 아닌 플랫화이트들은 그냥 다른 네이밍을 하든지 검토좀 하셨으면... 커피빈, 보고있나...


외출할 때마다 이모와 엄마에게 커피타임 선사하는 고마운 너 ^ ^



적당히 자고 일어나서는 간식 먹고 룰루랄라.


국제갤러리까지 적당한 거리의 산책. 추웠지만 날이 너무 깨끗하고 가을길도 너무 예뻐서 행복했던 우리.



갤러리 도착.


창밖의 가을까지 작품이 되어준.


전시를 보았으니 짧은 코멘트를 남기면...
1층 사진들을 보는 동안 이것은 라이카의 힘일까 거장의 힘일까, 사진이 무슨 입체작품 보는 것처럼, 3D 프린팅 작품 보는 것처럼 툭툭 튀어나오는 듯 했고 그런 강력한 쨍함이 너무 좋았는데 2층을 둘러보고 라이카와 거장이 만나 가능했던 결과물이었다고 이해. 사진전을 거의 찾지 않는 나이지만 내가 변한건지 뭔지 만족스러웠던 전시.